나의 목표
나는 전공 4학년으로 졸업 후 좋은 회사에 가겠다는 목표가 있어 현재의 부족한 실력을 채우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이 필요했다.
올해 4월 쯤부터 계획하고 하반기에 우아한테크코스, SSAFY 둘 중 하나는 꼭 입과하겠다고 결심
일정 상 우테코 코테를 싸피 적성진단보다 먼저 봤었는데, 결과는 참담했다. 그 때 당시 코테 실력은 실버? 정도 됬던거 같다. 프로그래머스 1~2레벨, 백준 실버3정도 만들어 둔채로 시험을 봤는데 첫 코테 시험이었고 내 기준엔 어려웠다. 푼건(맞은거 x) 4.5솔정도 여서 합격을 기대하긴 어려웠고 결국 불합격 메일을 받았다. (포비가 말한 최고의 복수인 성공을 하겠다고 다짐.)
지원서 접수
수도권 4년제 전공자(학점 3.8)이고, 별도의 어학 자격증이 없었다.
그나마 있는 정보처리기사, SQLD 자격증을 쓰고 싶었지만, IT 자격증은 기재하는 공간이 없어 불리할 것 같아 걱정이었다. 그나마 상반기 때 현장 실습으로 인턴을 해본 경험이 있어 경력 사항에 기재했다.
에세이도 이번에 500자로 대폭 줄여서(모집 설명회 때 이유를 들어보니 비전공자들의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해 줄였다고 한다) 나의 열정을 녹여내기엔 정말 부족했다. 개발자의 길을 선택하게 된 계기,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해온 과정, 왜 싸피가 필요한지에 대한 내용들을 최대한 담아서 제출했다.
SW 적성진단
적성진단 준비 기간은 우테코 코테가 끝난 후인 일주일 정도였다.
SW 적성 진단은 2가지 영역으로 수리/추리 (30분), CT(40분- 7기부터 10분 늘어남) 총 70분 시험이다.
gsat책과 싸피5일완성 책 2권을 사서 일주일간 하루 12시간씩 계속 풀었다. 전체 1회독 정도 했던거 같다.
CT는 별도 준비를 안했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싸피5일완성에 있는 문제만 풀어보고 추가적으로 준비하지 않았다.
시험은 책 내용과 유사했으며 난이도는 책보다 좀 더 어려운 느낌이었다. 정확도?를 볼 수 있다는 찌라시에 못푼 문제는 과감히 안풀고 제출했다. 결과는 정말 운이 좋게도 합격!!
Interview
면접 경험이라곤 딱히 없었고 모의 면접의 경험이 정말 중요하다고 느꼇기 때문에 적성진단 결과가 나오자 마자 싸피 면접 준비방을 구했다. 빅데이터분석기사 실기가 4일이고, 면접이 9일이어서 기사를 포기할까 하다가 고민할시간에 도전해보자란 생각이 들어 정말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곤 면접 준비, 기사 준비만 했다.
면접 스터디는 대면방, 비대면방 총 두 곳에 들어갔으며 두 곳 모두 전공자, 비전공자가 섞여있었다. 사실 나한테는 전공 질문에 대한 준비는 혼자서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모의 면접의 경험이 필요했기에 전공자, 비전공자가 중요하지 않아서 열정이 있어보이는? 방장을 찾아 들어갔다. 사실 방장을 하고 싶었는데 (리더형인듯) 기사 준비 때문에 관리할 시간이 없었다...
주어진 9일간, 매일 IT 관련 동향 및 기사를 노션에 정리하고, 1분 자기 소개를 매일 수정했다. 인터뷰의 시작은 1분 자기소개서니, 여기서 면접관에게 질문 유도를 확실하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미 에세이는 제출이 된 상태니까, 에세이와 크게 겹치지 않으면서 못다한 솔직한 나의 얘기를 간략하게 풀었다. "개발자의 길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 때문이었습니다." 이런식으로 나만의 스토리를 풀었다.
면접 5일전 쯤부터는 이전까지 준비해온 자기소개, 예상 질문 대비를 통해 낮에는 대면으로 모여서 모의면접 연습하고 밤에는 집와서 비대면 면접을 했다. 비대면 모의 면접이 끝나면 PT 면접을 준비 했다. 처음엔 나도 몰랐던 시선 처리, 질문 이해 부족 등 문제점이 있었고 계속 연습하다보니 정말 내가 느끼기에도 좋아졌다. 서로 모의 면접하면서도 진지하게 임하고 어렵고 난감한 질문들의 연습도 꾸준히 했기에 나 뿐만 아니라 모두가 면접 실력이 좋아졌다. 싸피를 준비하며 이 글을 보고 있다면, 면접은 꼭 스터디하는 것을 추천한다.
면접 장소는 집에서 2시간 거리인 용인이어서 아침 면접이어서 전날 근처 숙소를 잡았다. 얼추 시간 맞춰 나왔는데 내가 잡은 숙소는 영통역? 수원 쪽이라 지역 바뀐다고 택시가 안 잡혔다.. 다급해졌고 아무 택시나 붙잡고 2배로 줄 테니 부탁 드린다고 하고 탔다. (이게 맞나..? 안 늦어서 아무튼 다행) 아무튼 면접 장소에 도착하고 긴장이 많이 됐지만, 준비한 범위 안에서 보여줄 수 있는 퍼포먼스를 다 보여줬던 거 같다. PT 면접은 유튜브로 준비했으며 (밑에 링크 걸어둠 - 정말 추천) PT Q&A에서 난감한 질문이 들어왔지만, 운 좋게 준비했던 부분이었고, 정말 답변을 잘했던 거 같다. (합격 시그널이 사실 그때부터 떴다고 생각이 들었고 편안해지다 보니 이후 질문에 대한 대비도 자연스럽게 잘했던 거 같다.)
1 지망 지역에 합격했고 정말 기뻤다 (빅분기 까지 합격, 두 마리를 모두 잡았다). 면까몰이라고 정말 면접은 결과를 보기 전까진 모른다고 해서 걱정이었다. 운 좋게 합격했고 내년엔 싸피인으로 새로운 도전을 해보려 한다.
<PT 면접 링크>